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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력 밤낮 레스토랑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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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사는 일상에서 온다
일상주의자의 감각
김이나 지음 /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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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하루는 때론 한 줄의 가사가 된다. 수많은 사람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운 노랫말을 써온 김이나 작사가.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는 그의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일상주의자의 감각>은 그 답이 특별한 순간보다 매일의 삶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책 속에서 만나는 김이나는 의외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출근하고, 사람을 만나고, 문득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지나며 하루를 보낸다. 다만 같은 풍경 앞에서도 쉽게 지나칠 감정 하나, 사소한 장면 하나를 오래 붙잡아 바라본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감각은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가사가 되고, 마침내 한 권의 에세이로 이어진다.

좋은 가사가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는 특별해서가 아니라, 내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었던 그의 가사처럼, 그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했던 풍경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첫 번째 감각이 되어줄 것이다. - 에세이 MD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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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으로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웰니스
집밥력
홀썸모먼트 지음 /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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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30~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웰니스 트렌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기를 돌보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해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웰니스가 이제 ‘유행’이 아니라 삶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나 운동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지속 가능한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홀썸모먼트가 강조하는 ‘집밥력’은 이 웰니스 바람을 가장 생활 가까운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집밥을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근력으로 여긴다. 맛있고 즐겁게 먹으며 내 몸을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웰니스를 일상화하자고 이야기한다. 홀썸모먼트의 SNS는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동기부여와 공동체적 연결감을 얻도록 이끌고 있다. 팔로워들은 단순히 레시피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시도를 응원하고 후기를 올리며 경험을 공유하고 독려한다. 이렇듯 웰니스는 나 혼자만의 선택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아닐까. - 요리 살림 MD 김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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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들을 위한 최고의 레스토랑
밤낮 레스토랑
노예지 지음 / 북스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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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수영 교실>, 일명 '야수실'은 누적 2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동화 시리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대거 등장해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독보적인 고양이 캐릭터를 탄생시킨 노예지 작가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 동화 <밤낮 레스토랑>에서는 우아한 이름의 요리사 개 '블랑'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근사한 요리의 세계로 초대한다.

명문 요리 학교를 졸업한 블랑은 야행성 동물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레스토랑을 연다. 양질의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준비하지만, 낮에는 손님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어렵게 찾아온 손님에게도 자신의 요리 철학만을 고집하다 보니 손님을 돌려보내기 일쑤다. 결국 폐업 직전까지 내몰린 블랑은 자신의 레시피를 성실히 따라 요리할 수 있는 직원 '치즈'를 고용해 밤 영업을 시작한다. 치즈가 주방을 맡은 뒤부터 레스토랑은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하고, 블랑은 치즈의 성공 비결이 궁금해 손님으로 변장한 채 밤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곳에서 그는 예상치 못한 치즈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

개, 다람쥐, 벌꿀오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야행성 동물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다. 동물 손님들의 귀엽고 엉뚱한 주문과 클레임, 가리비 관자 스테이크처럼 군침 도는 먹음직스러운 요리들, 그리고 밤마다 활기를 띠는 레스토랑의 풍경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된다. 다음 권에서는 어떤 동물들이 찾아와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어린이 MD 송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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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신작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김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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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 시장에서 청소년문학이 폭발한 기점은 2007~2008년 무렵이다. 이어 2011년까지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전용 브랜드와 공모전을 신설하면서, 청소년문학은 '성장소설'이라는 키워드로 시장에 확고히 뿌리를 내렸다. 서점가에서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며 성장을 거듭했으나, 오랜 시간 리얼리즘 기반의 성장 서사가 반복되면서 다소 진부해지는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최근 감지되는 흥미로운 변화는 이러한 정체를 돌파하려는 장르의 다양성이다. 대표적인 청소년문학상들에서 전통적인 틀을 깨는 시도가 늘어났고, 위즈덤하우스는 아예 '판타지문학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판타지 요소를 적극적으로 가미해 외연을 확장하는 최근의 트렌드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는 십 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믿고 읽는 스토리텔러' 김하연 작가가 있다. 신작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는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살아온 소년 동찬이, 가스 폭발 사고로 숨진 여고생 진원의 마지막 소원을 풀기 위해 두 초보 귀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탄탄한 판타지적 설정과 반전 속에 십 대들의 복잡한 관계망과 그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섬세하게 녹여냈다. 죽은 자의 영혼은 보아왔지만 정작 소중한 사람을 보내는 '진짜 이별'은 배워보지 못했던 동찬은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며 마음 깊은 곳의 선한 목소리를 따르는 용기를 낸다. 이 작품은 판타지라는 매력적인 외피를 입고, 상실의 슬픔을 통과해 마침내 떠난 이의 안녕을 빌어줄 수 있게 되는 진정한 성장의 여정을 다정하게 그려낸 치유의 소설이다.

"난 네 덕분에 좋은 곳으로 가. 그러니깐 슬퍼하지 마. 넌 셋, 아니 넷이나 되는 영혼을 구했어." (p.190) - 청소년 MD 김진해
작가의 말
"상실의 고통은 우리가 서로를 깊이 사랑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픈 만큼 아파하고, 괴로운 만큼 울어도 괜찮습니다. 결국 그 시간들이 우리를 다시 일으킬테니까요. 부디 여러분 앞에 놓인 삶을 소중히 살아 내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떠난 이가 우리에게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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