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이자, 도쿄대학교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준교수. 세계 최초로 동물이 말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동물언어학을 창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도호대학교 이학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석사, 릿쿄대학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SPD), 교토대학교 하쿠비센터 조교, 도쿄대학교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부교수 등을 거쳤다.
‘좋아하는 생물을 평생 관찰하며 살고 싶다’라는 바람으로 20년간 연구를 지속하며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새의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고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의 실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의미를 담아 전하고, 문법 규칙에 따라 단어를 조합하는 새들만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이 발견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천 년 넘게 이어진 ‘언어는 인간만의 전유물’이라는 오래된 믿음을 뒤흔들며 과학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동물언어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정립하고, 세계 최초의 동물언어학 연구실을 설립했다. 또한 문부과학대신표창(젊은 과학자상), 일본생태학회 미야지상, 일본동물행동학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영국 동물행동연구협회로부터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권위의 국제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